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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이 뽑은 올해 스타트업 Top 5는?


인기협, '2015 인터넷기업인의 밤' 행사 개최

[성상훈기자] 지난 8일 저녁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15 인터넷기업인의 밤'. 행사장에는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기업들의 VIP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저녁 6시가 조금 넘어 시작한 행사는 주최 측이 예상한 150명 규모를 훌쩍 넘어 200명을 웃돌았다.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을 망라한 이번 모임은 저물어가는 2015년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래부는 K-ICT 전략을 통해 인터넷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인터넷기업협회는 인터넷산업 발전사를 담은 '응답하라 2000'이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선보여 공감을 이끌어냈다.

◆인터넷기업이 뽑은 '스타트업 5형제'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인터넷 기업인이 선정한 '올해의 스타트업 톱5' 시상식. 올해의 주인공은 쏘카, 레진엔터테인먼트, 리디북스, 팀블라인드, 피키캐스트 등 5개 업체였다.

카쉐어링 스타트업 쏘카는 최근 SK그룹, 베인 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설립돼 현재 국내 카쉐어링 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용자 커뮤니티 기술, 데이터 기반 차별화 기술은 교통분야에서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료 웹툰 서비스 '레진코믹스'를 운영하고 있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설립됐다. 그리고 설립 첫해 글로벌 K 스타트업 최우수상과 구글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데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셈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일본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리디북스는 국내 최대의 전자책 전문 서점이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기기 기반 전자책을 서비스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 '리디북스 페이퍼'를 론칭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팀블라인드는 직장인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라인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스타트업인 이 회사는 폐쇄된 형태의 모바일 커뮤니티, 익명이 보장된 게시물 작성 등으로 관심을 끌었다.

피키캐스트는 '우주의 얕은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모바일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 큐레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벤처연합기업 옐로모바일 그룹의 회사로 최근에는 일본 모바일 인터넷 회사 구노시의 투자를 받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시상에 나선 김상헌(네이버 대표) 인기협 회장은 "벤처 열풍 속에서 인터넷 기업들이 성장한 2000년 초와 같이 스타트업 열풍이 다시불어 우리 경제와 사회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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