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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슬라이드 "모바일 포털로 성장할 것"


박수근 NBT파트너스 대표, 캐시슬라이드 2주년 행사서 비전 밝혀

[정은미기자] "캐시슬라이드는 모바일 포털로 성장할 것입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행사장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캐시슬라이드 서비스 2주년 행사에서 만난 박수근 NBT파트너스 대표는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모바일에서는 기존 PC에서와는 다른 형태의 포털이 새로운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첫 화면을 장악한 캐시슬라이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캐시슬라이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수시로 접하는 첫 화면(잠금화면)을 활용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광고를 보여주고 현금이나 포인트를 보상으로 주는 광고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게임·쇼핑·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연매출 400억원 수준의 모바일 서비스로 성장했다.

현재는 누적 가입자수 1천만명, 일일이용자수(DAU) 200만명, 일 페이지뷰(PV)는 1억건에 달한다. 첫 화면을 이용하는 비지니스 분야에서 캐시슬라이드 점유율은 약 80%에 이른다.

캐시슬라이드는 모바일 포털로의 진화를 위해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실시간 뉴스를 보고 즐겨 쓰는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퀵런처 기능을 최근에 추가했다. 이 기능은 잠금화면을 해제하고 앱 아이콘을 찾아가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잠금화면 오른쪽을 터치하면 바로 실행이 가능하다.

그는 "퀵런처는 서비스 시작 3주만에 30만 사용자가 퀵런처로 정보를 확인하고, 10만 사용자가 이를 통해 이후 동선을 이동하는 사용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능 강화를 통해 사용자 모바일 활동에 대한 범위를 넓혀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콘텐츠 큐레이션 엔진을 도입했다. 지난 2년 여간 쌓은 사용자 행동 이력과 콘텐츠 큐레이션 엔진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와 광고 상품을 보여주는 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캐시슬라이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미국에서 미국판 캐시슬라이드 프론토(Fronto)를 중국에서는 6월에서는 중국판 캐시슬라이드 쿠화(Coohua)를 서비스 중이다.

그는 "중국에서 서비스 되는 쿠화는 출시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한국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쿠화는 현재 800만 다운로드, 160만 DAU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약 5억 명에 달하는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생각하면 쿠화는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후발주자가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중국 밴처캐피털의 투자도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 대표는 "PC 시대는 브라우저 첫 페이지에 포진한 네이버나 구글 같은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모바일 시대에는 첫 화면을 잡는 회사가 큰 가치를 만들 것"이라며 "캐시슬라이드는 스마트폰 첫 화면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전하는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포털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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