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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안드로이드 바꾸면 유료앱 지출↓


KISDI,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 비교' 보고서

[정은미기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행태와 유료 애플리케이션 지출액에 차이가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조사에서는 iOS(아이폰 운영체제)에서 안드로이드 OS로 바꿀 경우 유료 앱 지출 금액이 3천원 가량 떨어졌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도환)이 발간한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 비교' 보고서 따르면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이용자의 이같은 행태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전국 16개 시도의 5천여 가구와 가구원 약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2012년과 2013년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우선 2012년과 2013년 국내 휴대폰 보유율은 각각 91.2%, 91.8%였으며, 이 중 스마트폰 보유율은 해당기간 53.9%에서 71.9%로 17.9%p 상승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OS는 안드로이드가 지난 2012년 86.8%에서 지난해 92.7%로 5.9%p 증가했고 iOS는 2012년 10.0%에서 2013년 5.5%로 4.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OS에 따른 이용시간은 지난해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일평균 1시간13분 사용했으며, iOS 스마트폰 이용자는 일평균 1시간31분 이용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주로 TV방송 프로그램 시청·영화/동영상·게임 등에 스마트폰을 썼으며, iOS 스마트폰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SNS·TV 방송 프로그램 시청·음악·정보콘텐츠 등에 사용했다.

특히 스마트폰 OS를 변경한 사람의 변경 전과 후의 유료 앱 지출 금액을 보면,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변경한 사람은 유료 앱 지출금액이 8천원 늘어났고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변경한 사람은 3천원 감소했다.

이는 아이폰 이용자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에 비해 유료 앱 사용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변경한 사람들의 변경 전과 후의 이용행태별 평균 기기 사용시간을 살펴보면, 변경 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영화/동영상의 이용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iOS 스마트폰으로 변경 후에는 이 시간은 줄고 음악 청취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게임의 이용시간 또한 상승했다.

반면 iOS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변경한 사람들은 변경 전후에 라디오 방송 청취와 신문기사 검색이 크게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이용시간의 변화는 크게 없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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