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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메라, 글로벌 최고 포토SNS 만들것"


AK컴즈 강민호 싸이메라 본부장 "하반기 수익기대"

[정은미기자] "싸이메라를 글로벌 최고의 포토SNS로 만들 것입니다."

서비스 기획시절부터 지금까지 싸이메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SK커뮤니케이션즈 강민호 본부장은 싸이메라 미래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싸이메라는 지난 2012년 3월 출시된 사진 촬영·편집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세계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서비스다. 각종 스티커와 성형·미용 효과, 7가지 렌즈 효과, 색색의 필터효과 등 쉽고 빠르게 사진을 꾸미는 사진보정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해외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세계 220여 개국에서 매일 45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는 2천600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포스팅된 사진에 편집툴을 활용해 여러 사람이 원본 사진을 끊임없이 재창조 할 수있는 신개념 SNS 기능을 더한 싸이메라2.0을 선보이며 사진SNS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싸이메라는 처음부터 사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겨냥하고 만들었다"면서 "똑같은 방식으로는 선발주자의 서비스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우회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앱으로 먼저 고객을 확보해 사진 찍는 걸 익숙하게 만든 후 SNS와 커머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는 프로젝트 아래 지금까지 서비스를 진행했다는 게 강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싸이메라 2.0은 아직 서비스 초기지만 브라질 사용자들로부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댓글로만 소통하는 기존 SNS와 달리 사진을 끊임없이 '리터치'하며 반응하는 방식이 인기"라고 말했다.

싸이메라 기획부터 3년을 운영하면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부진 등으로 SK컴즈의 경영난을 겪으면서 싸이메라 사업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회사가 위기를 겪으면서 대응이 늦어진 측면도 있다"면서도 "이같은 시기는 내실을 다시는 기간으로 활용하고 지금은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수익 모델도 추가한다. 그는 "올 하반기 중에 라인의 스티커숍과 비슷한 형태의 수익 모델을 넣을 예정"이며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를 이용해 사진이라는 특수한 형태에 맞춰 사용자들이 선호할 만한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싸이메라의 연말 목표는 월 실사용자 3천만명 확보로, 이 정도의 월 실사용자가 되면 글로벌 서비스 15위 안에 든다"면서 "플랫폼 기능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제휴를 확대해 싸이메라를 동서양을 아우르는 포토SNS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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