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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개발 인력 모시기 적극 나서


신입 개발자 공채 첫 진행…근무 환경 개선 투자 활발

[장유미기자] "티몬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사 후에도 일주일 간의 공통 교육 후 각 부서로 배치돼 교육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실무에 응용할 수 있도록 강의와 실습이 병행돼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정보보호학과를 전공한 강이경 씨는 티켓몬스터 신입 개발자 공채로 지난 4월 초에 입사해 2개월 과정의 실무 개발자 교육을 받고 있다. 강 씨를 포함해 신입 공채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인원은 10여명으로, 약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티몬이 최근 조직 구조를 바꾸고, 신입 공채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빠른 변화와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인력과 근무 환경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티몬은 지난 2월 말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해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개발인력을 충원했다. 전년도에 경력직 개발자들을 대거 채용한 적은 있으나, 신입 공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티몬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각 분야마다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 기업에서 개발 직군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려면 일반 직군에 비해 전문화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해 그만큼의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 또 최근 티몬은 개발 조직을 세분화 하고 빠른 성과 창출과 유관부서와의 연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애자일 방법론 도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소셜커머스 산업은 시장이 형성된 지 만 3년여 만에 연간 3조원 시장을 맞이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장 거래액은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성장이 지속되는 이유는 그만큼 다양한 카테고리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 또 이 모든 것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은 이를 IT기반에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끊임없이 필요로 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개발자들에게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안에 속해 있다는 점은 그 어떤 기업의 좋은 조건보다도 큰 '기회'"라며 "그만큼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어 본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만으로는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어렵다. 기업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하듯, 좋은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서도 경쟁적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좀 더 좋은 처우와 복지로 구직자를 설득해야 한다. 이로 인해 티몬은 최근 개발자에 대한 복지, 매력적인 기업문화를 내세우며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티몬 신입 개발 공채 1기인 정승현 씨는 "설립한 지 4년 밖에 안된 회사가 잘 짜여진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며 "받고 있는 실무교육 외에도 도서지원이나 사내 지식공유 등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바리스타 수업, 가죽팔찌 만들기, 애견 길들이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강좌가 끊임없이 제공돼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업계 최다 매출을 기록한 티몬은 직원들의 복리 후생과 처우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기본적인 혜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정밀검진이 포함된 종합건강검진을 비롯, 의료실비 보험 가입, 업계 유일 고급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등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연차에 따라 지급되는 티몬 적립금 등도 차별되고 있는 복지혜택으로 손꼽힌다.

티몬 신현민 CTO(최고기술총괄)는 "개발자가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놓쳐서 안 될 부분은 '회사가 나에게 어떤 기회를 줄 수 있는지'를 살피는 일"이라며 "티몬은 좋은 사람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을 핵심 인재로 성장 하는 것에 포커싱을 두고 직원 개개인에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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