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6일 경복궁-대학로, '노란리본 묶기' 캠페인


걸으며 노란리본 묶어줄 예정

[정미하기자] 노란리본 캠페인을 기획한 대학생 연합동아리 ALT가 오는 26일 오전 경복궁에서 대학로, 상록수역에서 안산 단원고까지 걸으며 '노란리본 묶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ALT 관계자는 "노란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세월호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며 "26일 오전 9시에 경복궁을 시작으로 대학로까지 걸은 뒤 상록수역으로 이동해 단원고까지 걸으며 세월호 침몰 추모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에 경복궁을 방문한다면 출발 지점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ALT는 해당 구간을 걸으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노란리본을 묶어줄 예정으로,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참가 신청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Daehagsaeng?fref=ts을 통해 가능하다.

노란리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전쟁에 나간 병사들을 기다리는 징표로 집 앞 나무에 노란리본을 묶고 기다린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ALT가 지난 18일 블로그에 노란 리본 이미지와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를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시민들은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으로 바꾸고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청계광장 등지에는 시민들이 노란리본을 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빌고 있다.

한편 ALT는 노란리본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할 경우 500만원의 저작권료를 내야한다는 논란에 대해 "저작권료가 없으니 무료로 사용하셔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6일 경복궁-대학로, '노란리본 묶기' 캠페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