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벤허, 영화전문가가 해설해줘요"

[정미하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영화 전문가가 작성한 영화 전문 정보를 담은 '테마로 보는 영화작품 사전500'을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영화작품 사전은 네이버와 씨네21(대표 김상윤)이 맺은 영화 전문 정보구축 전략 제휴의 첫 결과물로, 국내 최초의 영화 작품 사전이라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500편이다. 이 중에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법정 영화' 등 35개 테마로 구성됐다.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트루먼쇼 등 85편의 영화가 1차로 공개됐다.

영화작품 사전은 각 영화별로 ▲시놉시스·주요 등장 인물·명장면 명대사 등을 담은 작품 관련 정보 ▲주제·주요 장면·영화사적 의미 등을 다룬 영화 해설 ▲영화와 관련된 씨네21 기사와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집필 및 감수는 영화평론가 한창호, 명지대 김영진 교수, 씨네21 김혜리 편집위원, 김형석 전 스크린 편집장 등 30여 명의 내로라하는 영화계 인사들이 맡았다.

또한 영화작품 사전은 영화 전문가가 테마별로 꼭 봐야 할 영화를 선정해주며, 전문 해설 및 일반인은 알기 힘든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제공한다.

영화작품 사전은 향후 매달 100여편씩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완성된 콘텐츠는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발간된다.

사전 제작을 총괄한 문석 전 씨네21 편집장은 "수많은 영화들 중 테마별로 영화 리스트를 선정하는 작업이 가장 조심스럽고 어려웠다"며 "객관적인 사실과 공인된 평가에 기반해, 영화평론가와 저널리스트들이 개인의 주관이 아닌 보편적인 지식으로 풀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 1본부장은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영화별 검색 키워드 등을 분석해 사전 결과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전문적이고도 이용자 중심의 영화 작품 사전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심층적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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