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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훈 구글 대표 "달을 향한 꿈을 쏴라"


'글로벌 커리어 포럼' 개최…피델리티·하이네켄 등 '글로벌 인재상' 제시

[정기수기자]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인간을 달에 데려다 놓겠다고 할 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는 놀라운 발전을 이뤘고 결국 마법과 같은 일을 해냈다. 달을 향해 우주선을 쐈던 그들처럼 실패를 두려워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13개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3 글로벌커리어 포럼'에서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 같이 말하고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달 탐사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한 도전정신, 이른바 'Moonshot Thinking'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대표는 또 글로벌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주인의식', '일을 즐기는 자세', '크게 생각하는 열린 자세' 등을 제시하며 "단순히 남들이 인정하는 좋은 직장에 입사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열정적으로 할 수 있고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차별성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인재를 채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 국가와 지역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우수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재상이 바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의 틀과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진취성, 그리고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넓은 포용력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베티 청 카이스트 교수는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F.A.C.E'라는 4가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F.A.C.E는 유연성(Flexibility), 타문화에 대한 수용적 태도(Acceptance), 호기심(Curiosity), 공감력(Empathy)의 앞글자를 따온 말이다.

청 교수는 "글로벌화 시대에서는 모호함과 다양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F.A.C.E'라는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자신의 시장으로 만드는 인재가 진정한 글로벌 인재"라고 강조했다.

얀 아리 스밋 주한네덜란드상의 회장(하이네켄 지사장)은 "자기 스스로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가슴 뛰는 일을 해야만 글로벌리더가 될 수 있다"면서 "진취성과 창조성을 가로막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두려움이며 자신감 있고 진취적인 태도를 갖춘 인재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리드 주한영국상의 회장, 딜립 선다람 주한인도상의 부회장, 루카스 비치 주한뉴질랜드상의 부회장 등 주한외국상의 대표와 국내외 기업 인력개발 담당자, 대학 취업정보 관계자, 취업준비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대한상의와 주한외국상의간 상호협력을 위해 2008년 발족한 인터챔버 주최로 개최됐다.

인터챔버에는 대한상의와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10개국 주한외국상의가 참여하고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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