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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사들인 페이스북, 반격 나섰다


특허소 제기한 미텔 상대 반소 제기

[박영례기자] 특허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섰던 페이스북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미텔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한 것. 문제가 된 특허는 페이스북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사들인 특허다.

페이스북이 MS를 통해 사들인 AOL의 특허를 앞세워 미텔을 상대로 특허침해 맞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이 보도했다.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미텔은 지난 3월 페이스북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맞서 페이스북은 미텔이 자사의 전화상태알림시스템, 온라인 공동사용자 목록 사용자 정의 2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

이들은 페이스북이 미텔의 특허공세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4월 5억5천만달러에 사들인 특허 중 일부로 추정된다. 당시 페이스북은 MS가 AOL로 부터 사들인 1억달러 상당의 특허 중 일부를 되사는 형태로 이들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반소와 함께 당초 미텔이 제기했던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서는 기각신청을 내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미텔은 최근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00명에 달하는 감원과 함께 일부 시설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 이 상황에서 특허공세에 나섰다 막대한 자금과 특허를 앞세운 페이스북으로부터 역습을 당한 형국이다.

페이스북 역시 실적 및 주가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허확보에 많은 자금을 투입했던 만큼 이를 발판으로 특허공세를 확대할 지 주목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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