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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 '자살예방에 관한 정책결정' 마련


주요 포털 자살 커뮤니티 및 게시 삭제

[김영리기자] 주요 포털사들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 기준을 마련했다.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김상헌)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의 인터넷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자살예방에 대한 정책결정'을 마련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기준은 주요 포털사가 이용자 신고 등으로부터 자살 관련 게시물 노출 또는 커뮤니티 운영 사실 등을 알게 될 경우 인터넷정보서비스 제공자의 처리원칙을 담은 KISO의 자율적 가이드라인이다.

주요 내용은 ▲자살 관련 유해 게시물의 삭제 ▲자살·동반자살 커뮤니티 운영 불허 ▲긴급성과 위험성이 있을 경우 관련기관 신고 ▲'자살' '동반자살' 키워드 검색 시 상담센터 노출 원칙 등의 네 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KISO 회원사인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코리아 등 주요포털은 앞으로 이 가이드라인을 따를 예정이다.

KISO는 지난달부터 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자살 예방을 위한 서비스 제한 기준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자살을 방지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의 중요성과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실효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이번 정책을 결정했다.

이해완 KISO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존중의 인터넷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정책결정"이라며 "사회적 공공선을 지향하는 주요 포털의 자발적 · 능동적인 정책결정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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