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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통신사, 망 이용대가 부과 추진 '사실무근'


"방통위 망중립성 전담반에서 논의돼야 할 일"

[김영리기자] 통신3사가 포털업체에 통신망 이용 대가를 부과한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포털 및 통신사 관계자들이 말했다.

3일 포털사 고위 임원은 "복수의 통신사 망중립성 담당 책임자로부터 망 이용대가 부과를 추진한다는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는 답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통신사 관계자 역시 "통신사들간 망 이용대가 부과 추진 합의는 사실무근"이라며 "분담의 필요성은 계속 주장해온 얘기이고, 방통위에서 망중립성 논의를 하고 있으니 그 테두리 안에서 인터넷의 상생 협력을 모색해간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유선통신 3사와 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주요 포털 업체에 통신망 이용에 대한 대가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포털업체가 대용량 트래픽을 유도하는 스마트TV 사업에 진출하면서 선제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무선 통신사업자끼리 통신망 이용 대가를 서로 주고받는 '상호 접속료' 개념을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포털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이 추진되고 있다면 사전에 이해당사자 차원에서 논의가 오갔어야 하는데 전혀 금시초문"이라며 "통신사 측에서도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포털 고위 관계자는 "사업자 차원에서가 아닌 방통위가 주도하고 있는 망중립성 전담반에서 논의돼야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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