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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히는 '트윗' 따로 있다


美 대학 연구팀, "'비호감' 트윗 부터 피하라"

최근 집계에 따르면 매일 1억4천만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가 3억4천개의 트윗을 생성하고 있다. 이렇게 넘쳐나는 트윗 가운데 팔로워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트윗을 작성하려면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팔로워들의 '비호감'을 얻는 트윗을 우선 피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MIT(메사추세츠 공대), 조지아공대 합작 연구팀은 최근 어떤 트윗이 팔로워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지, 또 팔로워들이 외면하는 트윗은 어떤 종류인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특정 웹사이트를 만들어 10개의 서로 상이한 트윗을 놓고 응답자들에게 3점 척도('읽을 가치가 있다-보통-읽을 가치가 없다')에 따른 답변을 받았다.

이후 1천443명의 사용자가 응답한 총 4만3천738개의 트윗 점수 가운데 4천220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팔로워들은 사용자의 불평이나 얇팍한 의견이 담긴 트윗은 공유하길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좋은 아침' 등과 같은 간단한 인사말이 담긴 트윗 역시 읽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한 트윗이나 특정인과 주고받은 개인적인 대화 역시 팔로워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PR, 새로운 정보 공유, 팔로워에게 질문을 던지는 트윗 등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읽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트윗은 전체의 36%에 불과했으며 보통은 39%, 읽을 가치가 없다고 평가한 트윗은 전체의 25%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팔로워들이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트윗을 공유한다고 가정했을 때 결과적으로 트윗 10개 중 3,4개꼴로 '리트윗'이 이뤄지는 셈이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조사의 샘플 수가 적은 데다, 설문에 응한 응답자의 대다수가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나 CNN뉴스 사이트를 통해 참여한 것인 만큼 설문 응답자가 일반 트위터 사용자를 완전히 대표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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