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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제주 '다음스페이스' 시대 열었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신사옥 본사 이전

[김영리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의 본사 제주 이전 절차가 완료됐다.

다음은 5일 법원으로부터 지난달 30일 신청한 본사 등기 이전 등록 확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4년 시작된 다음의 본사 제주 이전 절차 '즐거운 실험'이 최종 마무리됐다.

'즐거운 실험'이란 수도권 집중에 따른 비효율적인 측면을 개선하고 창의적 업무환경 조성과 함께 개인과 기업,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다음이 진행한 지방 이전 프로젝트 이름이다.

2004년 16명의 선발대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의 한 펜션에 사무실을 얻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다음 미디어본부의 제주 이전으로 이어졌다. 2006년에는 제주시 오등동에 글로벌미디어센터(GMC)를 열고 본사 이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서울에 비해 확연히 축소된 출퇴근 시간과 확대된 복지 지원책, 쾌적한 근무공간은 직원들의 창의력 및 근무 만족도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블로거뉴스(현재 View), 아고라, TV팟과 검색엔진 등이 제주에서 탄생한 서비스들이다.

다음은 본사 이전과 함께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신사옥에 둥지를 틀었다. 본사가 위치한 부지는 '다음스페이스'로 완공된 첫 번째 사옥은 '스페이스닷원(Space.1)'으로 이름 지었다.

다음은 이번에 완공된 사옥에 이어 프로젝트룸, 보육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후속 사옥을 추가로 건립해 본사의 큰 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본사 이전을 계기로 제주도 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인재 고용 및 육성,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추진해 제주와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다음스페이스로의 본사 이전은 제주 이전 초기의 설레는 도전을 넘어 지속가능한 구성원, 지속가능한 회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설레는 정착'의 시작"이라며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허브인 제주국제자유도시에서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음스페이스와 글로벌미디어센터(GMC)에는 본사 임직원 350여명이 근무 중이며 스페이스 확장에 따라 순차적으로 근무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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