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평철 NHN 고문 "대졸자 뽑아봐도 기본기 부족"


SW 인력 질적저하 우려, 직접 인력육성 위해 'NHN 넥스트' 설립

[김영리기자] "지식과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NHN이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소' 이름을 'NHN 넥스트'로 정하고 본격적인 인력양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평철 NHN 고문은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데뷰2011'에서 NHN 넥스트의 비전과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김 고문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인해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게임 수출액은 최근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K-팝보다 20배 이상 될 정도로 SW 시장규모는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정주 넥슨 창업주,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 등 주요 SW 업계 인사 등을 예로 들며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 양성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현재 대부분의 똑똑한 친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의사, 공무원, 법조 분야로 많이 간다"며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입학생의 질적 저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실무에 필요한 기술 역시 대학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NHN에서 실무자를 뽑은 후 가장 기본적인 웹 프로그래밍 기술을 얼마나 대학에서 커버했는지 살펴본 결과 33%에 불과했다"며 "이 때문에 NHN이 직접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교육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HN 넥스트의 비전은 검색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키운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 고문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상으로 '지식과 콘텐츠를 서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인재'라고 꼽았다.

그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추고 탄탄한 기초와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곳이 SW 산업"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교육 및 이론과 실제의 동일화,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NHN 넥스트의 학습과정은 2년 이며, 2012년 2월 홈페이지 오픈, 7월 모집요강 발표, 10월 입학 설명회 등을 거쳐 2013년 첫 입학생을 받을 예정이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평철 NHN 고문 "대졸자 뽑아봐도 기본기 부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