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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값 필요 없는 시대 '성큼'…모바일 RFID존 10곳 생겨


극장 및 인근 식당가에서 RFID폰으로 결재 가능

[정수남기자] 앞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메센느(mécène,문학·예술 옹호자란 뜻의 불어)들은 영화 예매에서 식비 결제까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 지갑이 필요 없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5일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국내 최초 모바일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존을 극장, 통신사 및 카드사 등과 공동으로 올해까지 전국 10곳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RFID 존은 수도권 메가박스 8곳(코엑스점,센트럴점,목동점,영통점,신촌점,동대문점,분당점,강남점) 및 씨너스 극장 지방 2곳(대구점,대전점)의 씨너스 극장 등에 들어선다.

이번 구축을 위해 통신사에서는 SK와 KT, 카드사에서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마스터카드, 하나카드, 비씨카드 등이 참여한다.

모바일 RFID 존이 구축되면 고객은 포스터에 RFID폰을 접촉하기만 하면 예고편을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상영표를 전송받아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예매 및 결제가 가능하다.

RFID폰은 RFID 태그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으로 읽을 수 있는 리더기를 장착한 폰이며 갤럭시 S2, 아이폰 5 등 NFC 기반의 RFID폰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구매한 티켓은 RFID 폰에 저장돼 종이 티켓을 따로 발급 받지 않아도 RFID 폰을 소지하는 것만으로 입장할 수 있고, 극장 주변 식당가 및 상가 1천여 곳에도 RFID 결제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지경부 소프트웨어융합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휴대폰과 RFID가 결합한 국내 최초의 상용 서비스로 향후 모바일 결제 표준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11년 u-IT 신기술검증확산사업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번 사업외에 RFID 도입 효과가 크고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 분야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RFID/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신규 및 계속과제 19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올해 철강, 전자, 제약, 패션잡화, 자동차, 물류, 에너지 분야 등의 분야의 제조단계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RFID 적용을 지원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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