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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동영상 강자 데일리모션, 韓 진출 본격화


"MBC·CJ ENM 등과 제휴 뉴스·엔터 등 전문 콘텐츠 선보일 것"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유럽 동영상 플랫폼 강자 데일리모션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데일리모션은 이용자창작콘텐츠(UGC)보다 콘텐츠 전문회사가 만든 영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K팝을 비롯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전파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데일리모션은 서울 을지로 위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데일리모션은 지난 2005년부터 서비스를 해 왔다. 미디어그룹 비방디가 데일리모션을 소유하고 있다. 비방디는 데일리모션 외에도 글로벌 음반 제작사 유니버설뮤직, 유럽 최대 케이블 방송사 까날 플러스 등을 거느리고 있다.

데일리모션은 국내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높다. 월 방문자 수가 3억명, 월 조회수도 30억뷰에 달한다. 유튜브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의 동영상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다.

이 회사는 콘텐츠 전문가가 만든 콘텐츠 위주로 서비스하는게 목표다. 1인 방송이 많이 게재되는 아프리카TV, 유튜브 등과 차이가 있다. 특히 ▲뉴스 ▲스포츠 ▲음악 ▲엔터테인먼트 총 4개 분야를 강화, 해당 분야에서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내 파트너로 MBC, CJ ENM, JYP엔터테인먼트, YTN, 채널A, 칠십이초, 메이크어스, 셀레브 등이 합류했다.

데일리모션의 수익 모델은 광고로 이용자들은 콘텐츠 대부분을 무료로 볼 수 있다.데일리모션도 다른 동영상 플랫폼처럼 관심사 등에 기반한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막심 사다 데일리모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UGC가 아닌 프로페셔널한 콘텐츠, 시청자는 18~45세를 타겟으로 한다"며 "이들에게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모션은 K팝을 비롯한 국내 콘텐츠에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K팝이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과 윈윈 효과를 거둔 것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모션은 계열사에 유니버셜뮤직이 있어 K팝과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

앙투완 나자렛 데일리모션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한국 콘텐츠가 데일리모션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확대할 수 있다"며 "한국 콘텐츠 보호에 앞장서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과 콘텐츠 공급자와의 관계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막심 사다 CEO는 "데일리모션은 지난 10여년간 사업을 안정화하는 것과 동시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시청자들은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제작자는 시청자 기대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주는 브랜드가 훼손되지 않는 환경에서 광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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