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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기존 방송사에도 기회"


[IIF 2017]고찬수 KBS 팀장 "지상파도 브랜드 미디어 플랫폼돼야"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기존 방송사업자에도 미디어커머스는 새로운 기회다."

고찬수 KBS MCN사업팀장은 17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IT 이슈 포커스 2017((IIF 2017)'에서 지상파와 같은 기존 방송사에도 콘텐츠와 상거래가 결합한 미디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팀장은 방송광고 시장이 나날이 위축되고 있는만큼 기존 방송사에도 새로운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 팀장은 "방송사에서도 TV 기반의 광고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고 화제작 '태양의 후예'의 회당 제작비는 8억원이다. 이 같은 제작비를 감당할 수 있었던 건 중국에 선판매했고, 인기 배우가 출연하며 많은 광고를 수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웹 드라마 같은 온라인 콘텐츠는 불확실성이 커 광고 수주가 쉽지 않다는 게 고 팀장의 설명이다.

고찬수 팀장은 "웹드라마는 5~8분 길이의 드라마를 7~8개 조각으로 나누는데 이정도면 70~80분 단막극 길이"라며 "단막극은 성공을 예측할 수 없어 광고를 수주하기 어려운데 웹 드라마도 그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 팀장은 여전히 미디어커머스에서 새로운 마케팅 모델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테면 패션 쇼핑 몰인 '29CM'는 단순히 옷을 파는게 아니라 패션 정보와 브랜드 스토리를 실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고, '채널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철학이 담긴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는 것.

KBS도 자사 콘텐츠가 담긴 잠금화면이나 뉴스 앱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안단테'는 기존 웹 드라마와 달리 30분짜리 영상을 32개 정도 클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속성 있는 콘텐츠로 광고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

고 팀장은 "KBS 등 지상파도 이제 브랜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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