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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가입자 4천만 임박, 데이터 이용량도 '폭발'


LTE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데이터 3.9GB 쓴다

[허준기자] 지난 2011년 도입된 4세대(4G) 이동통신 LTE 가입자 4천만명 돌파가 임박했다. 이용자들의 모바일 트래픽도 역대 최고량을 매달 경신하고 있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지난 7월말 기준 무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LTE 가입자 수는 3천947만2천707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기준보다 약 44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까지 3천600만여명이었던 LTE 가입자가 7개월만에 약 350만명이나 늘었다. 매달 50만명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이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초에는 LTE 가입자 4천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의 LTE 가입자가 1천807만여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1천157만여명이다. LG유플러스도 916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알뜰폰을 통해 LTE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67만4천여명이다.

LTE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처음 도입 당시 최대 75Mbps였던 LTE 네트워크 속도는 현재 최대 300Mbps까지 빨라졌다.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바일로 HD급 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들도 크게 늘었다.

음성통화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체계도 변했다. 통신사들은 월 2만9천900원(부가세 별도)만 내면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준다.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월 정액 요금이 결정되는 이른바 '데이터 요금제' 시대다.

데이터 이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미래부가 28일 발표한 지난 7월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 발생한 LTE 트래픽은 처음으로 14만 테라바이트(TB)를 넘겨 14만5천219 TB를 기록했다. LTE 가입자 1인당 약 3.9GB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통신사 관계자는 "LTE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함께 폭증하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부터 진행될 추가 LTE 주파수 경매가 통신사들에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더 빠른 LTE를 이용자들에게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통사들에게 더 많은 주파수를 할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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