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올싱스디지털 보도에 따르면 T모바일은 자사 선불요금제인 '고스마트(GoSmart)' 가입자 모두에게 3G 데이터플랜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페이스북에 무제한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스마트는 T모바일이 올해 초 선보인 선불요금제로 월 25달러에 무제한 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5달러 추가시 무제한 문자메시지가 가능하며 월 35달러엔 무제한 통화, 문자에 느린속도의 웹브라우저 접속이, 최고 월 45달러 지불시엔 3G 데이터까지 무제한 제공된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턴 고스마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페이스북에 접속해 동영상 등 페이스북 사이트 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한없이 즐길 수 있게된다.
가빈 딜론 T모바일 부사장은 "페이스북은 가장 중요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며 "내달부터 고스마트를 통해 페이스북 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 접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링크를 통해 페이스북 외부 웹페이지로 이동할 경우엔 3G 데이터플랜에 가입된 이용자라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통신사들과 유사한 서비스 제휴를 맺어 보다 많은 모바일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T모바일은 올해 초 고스마트 요급제 출시 후 지금껏 수 십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해왔으며 이번 페이스북 무제한 접속 서비스를 셀링포인트로 삼아 향후 더 많은 고객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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