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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휴대폰 할인, 있다? 없다?


본사 차원 할인은 없어, 판매점 개별 프로모션은 가능

[허준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끝나면서 수험생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통신시장도 마찬가지다. 수능이 끝나는 시점은 통신업계 전통적인 성수기 중 하나다. 수능이 끝날때까지 최신 휴대폰 교체를 미뤄뒀던 수험생들이 대거 휴대폰을 교체하는 시기기 때문이다.

수험생들도 내밀기만 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험표'로 조금이라도 휴대폰을 싸게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받고 싶은 선물 순위에서 최신형 휴대폰은 항상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실제로 수험생들은 수험표로 휴대폰을 싸게 살 수 있을까?

7일 서울 지역 휴대폰 판매점들을 확인한 결과 판매점들은 수험생 특별할인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수험생들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수험표만 제시하면 무조건 10만원 추가할인을 해주겠다는 파격적인 혜택도 제시했다.

서울 종로 지역 휴대폰 판매점 직원은 "수험생들이 저렴하게 휴대폰을 교체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하려 한다"며 "최근 보조금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수험생에게는 특별히 추가 할인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험생 휴대폰 할인은 통신3사 본사가 아닌 판매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다. 통신3사는 공식적으로 수험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다.

통신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본사 차원에서 할인 혜택을 주기도 했지만 실제로 가입하는 수험생들이 많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가격 할인이 아닌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는 할인 정책이 없지만 판매점에서는 자체적으로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다"며 "다만 보조금 가이드라인인 27만원을 넘는 혜택을 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휴대폰 할인혜택은 아니지만 통신사들은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는 마련했다.

KT는 수험표를 소지한 올레클럽 고객에게 미스터피자 40% 할인혜택, 롯데월드 주야간 자유이용권 1만2천원에 제공 및 동반 3인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수능 응시자 및 수험생 가족 중 한명이 U+Shop에서 G2, 갤럭시노트3 등 LTE-A 스마트폰에 가입하면 고객 가족구성원 전원에게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또한 LTE 34 이상 요금제에 신규 가입하는 1994년~1996년생 고객에게 데이터 특화요금제인 'LTE 데이터팩' 1개월 무료쿠폰을 준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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