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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모바일, 2분기 신규 가입자 110만명 유치


아이폰 판매 및 마케팅 강화로 4년만에 가입자 수 증가

[원은영기자]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이 회계년도 2분기(4~6월)에 신규 가입자 수 110만명을 유치했다고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T모바일이 분기 실적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T모바일은 지난 4월부터 애플 아이폰 판매를 시작하며 2년 약정 요금제 폐지 및 아이폰5 보상판매 실시 등 각고의 노력끝에 지난 4년간 연속 가입자 수 감소라는 불명예를 씻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신규 가입자 11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68만8천명이 T모바일 자체 브랜드 가입자며 나머지는 선불요금제 사용자 및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가입자 수에 해당한다.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14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T모바일의 2분기 매출은 가입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했지만 새 고객 유치를 위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으로 5천4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억7천500만달러 순익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지난 4월 메트로PCS 인수 및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1년 전보다 27.5% 증가한 6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가입자 수 증가 발표로 이날 오전 T모바일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5.13달러까지 상승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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