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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천명, '휴대폰 요금 불만족 59.3%'


녹소연, 이동통신 요금수준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강은성기자] 조사대상의 60% 가량이 휴대폰 요금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는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동통신 요금체계 및 요금 수준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시민 2천여명중 이동통신사 요금체계 및 요금수준 만족도에 대해 '불만족'이 41.2%, '매우불만족'이 18.1%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가 전체의 59.3%를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만족함' 5.3%, '매우만족함' 0.6%로 요금수준에 만족하는 소비자는 5.9%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대한 불만도 높게 나타났다.

요금 체계 및 요금 수준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요금이 너무 비싸다'로 응답한 인원이 54.4%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정액제 요금의 남은 양이 이월되지 않는다' 15.4%, '요금제 구조가 이해하기 어렵다' 15.3%, '통신사마다 요금제가 비슷하여 선택의 여지가 없다' 14.3%로 나타났다.

인터넷 접속속도 만족도는 만족 25.9%, 불만족 23.2%로 나타나 보통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통신망별로 세분화하면 3G통신망 사용자는 '매우만족함' 2.7%, '만족함' 18.1%로 응답한 소비자가 20.8%인 반면 LTE 통신망 사용자는 '매우만족함' 7.3%, '만족함' 35.3%로 인터넷 접속속도에 만족하는 소비자가 42.6%으로 나타나 3G 통신망 사용자에 비해 LTE 통신망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 중 끊김 정도에 대한 부분은 '만족하지않음' 24.2%, '전혀만족하지않음' 6.9%로 응답자의 31.3%가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21%였다.

조사를 시행한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올해부터 휴대폰 가격표시제와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등이 시행되었고 MVNO 사업자 활성화 등 여러 개선 방안이 실행되었지만 현재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상황이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사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녹색소비자연대는 "정부차원에서 현재의 왜곡된 요금 구조를 개선하는 등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의 요금인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 8월1일 부터 31일까지 2천명(10대부터 50대이상까지 스마트폰 사용경험이 있는 소비자)을 대상으로 규격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진행됐다고 녹색소비자연대는 밝혔다. 객관성 있는 조사를 위해 언론사, 광고회사, 시장조사회사, 스마트폰 제조 판매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조사에서 제외했다는 점도 알렸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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