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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람 24%, 아직 인터넷 써 본 적 없다"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유럽 사람 가운데 아직까지 인터넷을 써 본 적이 없는 사람의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탯(Eurostat)이 보도자료로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유럽연합(EU) 27개국의 16세 이상 74세 이하 사람 중 24%가 인터넷을 써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적 가난한 동유럽과 남부 유럽에서 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미니아는 이 비중이 54%였으며, 그 뒤를 이어 불가리아(46%), 그리스(45%), 키프로스(41%), 포르투갈(41%) 등도 높은 편이었다. 이에 반해 스웨덴(5%), 덴마크(7%), 네덜란드(7%), 룩셈부르크(8%) 등은 낮은 편이었다.

당연히 가정내 인터넷 보급률도 나라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률이 90% 이상인 나라는 네덜란드(94%), 룩셈부르크(91%), 스웨덴(91%), 덴마크(90%) 등이고, 50% 이하인 나라는 불가리아(45%), 루마니아(47%), 그리스(50%) 등이었다. 동부와 남부 유럽의 인터넷 보급률이 뒤처진 셈이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로 따질 경우 스웨덴(86%)이 가장 높았고, 이어 덴마크(84%), 네덜란드(83%), 영국(83%), 핀란드(81%) 순이었다.

이 반면에 루마니아(31%), 불가리아(40%), 그리스(45%) 등은 50%를 밑돌았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도 나라별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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