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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LTE 속도, SKT가 LGU+보다 빠를 줄 알았는데...."


LGU+, 블라인드 설문조사 실시 결과 'SKT가 빠를 것'이란 결과 나와

[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의 '속도경쟁'에 본격 힘을 싣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지난 7월1일 SK텔레콤과 동시에 상용화한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 LTE에서 자사가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벤트 결과 네티즌들이 막연히 예측해 적은 속도의 평균은 SK텔레콤 LTE의 경우 67Mbps, LG유플러스는 42Mbps 정도로 나타났다. KT의 4G 와이브로도 53Mbps로 나타나 LG유플러스보다 빠를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결과를 보고 실제로 LTE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LG유플러스라는 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LTE 서비스의 경우 실제 최대 속도는 75Mbps다. 반면 SK텔레콤은 이의 절반수준인 35Mbps에 그친다. 그 이유는 LTE 서비스를 하는 '주파수 대역' 때문이다.

LG유플러스나 SK텔레콤 모두 같은 800㎒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 측은 총 20㎒ 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SK텔레콤은 이의 절반인 10㎒ 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현재 800㎒ 대역을 2G 가입자들이 이용하고 있어 LTE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를 10㎒밖에 활용할 수 없었던 것. 때문에 기본 20㎒ 폭은 되어야 '광대역 이동통신'으로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LTE 서비스는 SK텔레콤에서 절반정도의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이와관련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2G 가입자들을 다른 주파수 대역으로 이전시키고 800㎒ 대역을 LTE 용으로 온전히 사용, 속도를 75Mbps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현 상황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막연히 '이동통신 품질은 SK텔레콤이 좋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4G LTE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르다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결과가 알려지자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가한 네티즌들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통신사간의 4G 속도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커 의외였다"는 반응을 주로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김재현 팀장은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네티즌들의 85%가 이동통신 3사의 4G 속도에 대해 상당부분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LG유플러스는 SKT보다 2배 넓은 20㎒(상, 하향)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고 있어 2배 빠른 속도가 구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LTE도 약점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경우 속도가 빠르다고 강조하지만 기지국 숫자가 적어 정작 서비스 범위가 좁은 것이 문제"라면서 "이동통신 서비스는 '커버리지(서비스 범위)'가 생명인데,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보다 2배 이상 많은 LTE 기지국을 설치 더 많은 이용자가 LTE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는 26일 9시 현재 2만 7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최종 결과는 26일 15시 투표가 진행된 이벤트 페이지(www.korea4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비교광고와 소비자 체험존 운영 등을 통해 자사의 4G LTE서비스가 타사 대비 2배 빠르다는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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