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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융합으로 더 빠르게 변화할 것"


'IT비전 인사이트 포럼'서 지적…'제2 벤처 열풍' 등 관심

스마트폰 열풍으로 뜨거웠던 2010년이었지만 내년 국내 IT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더 빠른 변화와 규제개혁, 벤처열풍 등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다.

7일 아이뉴스24와 코난테크놀로지 주최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T Vision Insight 포럼'에서 정부와 업계, 학계 등 전문 인사들은 현재 스마트폰 등 글로벌 IT시장 흐름에서 국내 업체들이 많이 뒤쳐진 만큼 변화와 혁신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소프트화해야 한다"며 "다행히 스마트폰도 국내 업체들이 갤럭시S 등으로 빠르게 캐치업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보면 스마트폰이 가져온 본질적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조 실장은 이어 향후 IT비전은 스마트화, 지속가능성, 인간지향 등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융합이라는 키워드로 풀어가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산업융합촉진법 등을 통해 IT산업 융합의 가속화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는 최근 페이스북 등 벤처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시장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또 국내 벤처 창업자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세계적으로 정립된 것이 2인 이상 공동창업자가 있을 때 성공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이고 이는 통계적으로도 확실한 것"이라며 "1인 창업자는 그렇잖아도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 실패 확률이 높은데 모르는 분야에 도전하면 더 보이질 않으니 열심히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나리 코난테크놀로지 기획실장은 내년부터 N스크린 시장이 본격화되면 음성검색 뿐 아니라 실사검색, 소셜검색, 감성검색 등 다양한 검색엔진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방식도 각각의 디바이스의 특성에 맞게 진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열 SK텔레콤 경영전략실장은 N스크린 시대의 도래로 인해 기존 통신시장이 붕괴 위기를 맞았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업체로 변화하는 혁신과 상생 기업문화로 바뀌는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털 업체 대표로 나선 박태웅 KTH 부사장은 스마트폰이 이제는 단순 이동전화가 아닌 내 손안의 컴퓨터로 정체성이 바뀌었다면서 향후 모바일 서비스는 리얼타임, 소셜, 개인, 지역, 클라우드라는 5가지 트랜드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각계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향후 IT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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