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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브랜드 특집 3탄-6] 스카이라이프의 브랜드 전략


 

"인권이 라이프~!"

무뚝뚝한 표정에 어찌 보면 무섭기까지 한 가수 전인권이 접시 안테나를 들고 외치는 이 한마디로 전국은 온통 웃음바다가 됐다. 평소 카리스마 가득한 그의 이미지에 비해 그 한마디는 너무나 '귀여웠다'. 덕분에 각종 코메디 프로에서 이 장면이 패러디 되기까지 했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디어를 주창하면서 2002년 3월 개국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송 서비스인 위성방송의 개념과 이미지를 될 수 있으면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하면서 동시에 풍요롭고 즐거운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친숙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이끌어 내는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목표였다.

'위성방송'이라는 것에서 쉽게 연상되는 단어는 무엇보다 '하늘'. 하늘과,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방송의 이미지를 결합시키면서 친근하고 쉽게 느껴지는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수많은 안들이 검토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스카이라이프'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개국 전에는 디지털 위성방송이라는 새로운 방송 개념과 스카이라이프를 연결시키기 위해 "하늘만큼 좋은 방송"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으며 2002년 개국 때는 새로운 방송이라는 이미지 확립을 위해 "내 식대로 즐기는 TV"라는 슬로건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2003년 시장 도입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삶의 일부로서 생활과 함께 하는 방송이라는 이미지 구축을 위해 "My Life SkyLife"를 내세웠다.

이 때 전형적인 아날로그 이미지의 전인권, 인순이, 이봉주를 광고 모델로 채용한 화제의 광고가 탄생했다.

스카이라이프 정책협력실의 정영주 과장은 "당시 광고는 카리스마와 개성이 강한 유명인들이 스카이라이프의 서비스를 일상 생활에서 즐기는 모습으로 그렸다"며 "덕분에 스카이라이프라는 브랜드를 보다 대중적이고 친숙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2004년에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속성을 기본으로 한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를 즐기는데 필요한 방송 서비스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으며 "시대를 즐겨라"라는 슬로건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04년 상반기에 시행된 스카이라이프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보조 인지도는 97.8%로 거의 대부분의 소비자가 스카이라이프를 인지하고 있으며 52.3%가 위성방송하면 스카이라이프를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는 '새로운', '세련된', '미래지향적인' 등의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스카이라이프의 서브 브랜드는 ▲ 방송 내용에 대한 인지가 용이하고 ▲ 브랜드 이미지를 단순·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 고객의 니즈와 일치하면서 ▲ 패밀리 브랜드인 스카이라이프와 통일성 있는 이미지를 가져가야 한다는 방향 하에 개발됐다.

개발 당시 '스카이'를 중심으로 하는 안, '라이프'를 중심으로 하는 안, 스카이라이프의 약자인 'SL'을 중심으로 하는 안, 독자적인 별개 브랜드를 개발하는 안 등이 검토되었다.

이 중에서 스카이라이프의 핵심 이미지의 매개가 'Sky'라는 점에서 '스카이'를 중심으로 하는 안이 전체적인 이미지 통일화에 유리하다고 평가되어 최종 결정됐다.

그렇게 해서 생긴 서브 브랜드는 가입과 동시에 시청 가능한 가장 기본적인 채널 패키지인 '스카이온'. 여기에 8개 전문 영화 채널을 더한 종합영화 패키지를 '스카이무비플러스'로 정했다.

이 외에도 스카이라이프는 ▲ 시간차를 두고 반복적으로 영화를 보여주는 NVOD(Near Video On Demand) 서비스 '스카이초이스'와 ▲ 쌍방향 방송 서비스인 '스카이터치', ▲ 자체 프로모션 채널인 '스카이플러스100', 24시간 HD전용채널인 '스카이HD'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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