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2021년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지상파 TV방송 채널이 재설정된다. 이로 인해 각 가정에서는 자동채널 재설정을 해야 방송을 볼 수 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수도권, 12월 광역권·강원 영동에 이어 2021년까지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실시하기 위해 현재 운용 중인 디지털 TV 방송 주파수를 재배치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충청권은 20일 오후 2시부터, 경북·제주·강원(영서)권은 27일 오후 2시부터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가구의 TV 채널 일부가 안 나오게 된다. 각 가정에서는 TV 채널을 재설정해야 한다.
이 지역 가구는 TV 리모콘의 '자동 채널 설정'을 통해 수신채널을 검색하고 적합한 채널을 설정하면 이전처럼 TV 시청이 가능하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콜센터(12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디지털마당'에서 관련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다만 케이블TV·IPTV·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청 가구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치 하루 전부터 7일 후 까지(D-1~D+7) 약 100여명의 인력으로 현장 지원팀을 운영하여, 자체적인 채널 재설정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등 취약 가구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주파수 재배치로 인해 시청자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 인력을 총 동원하여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차질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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