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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6일 라돈 침대 집중 수거 돌입


우본 직원 3만명·차량 3천200대 투입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하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대대적인 수거작업으로 국민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작업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신경쓴다는 방침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라돈 침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 전 직원이 매트리스 집중 수거를 추진하고 있다"며, "수거 작업을 위해 고생하는 집배원과 집배차량에도 사전·사후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16~17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집중 수거작업을 진행한다. 우선 지난 12일까지 대진침대로부터 통보받은 리스트를 토대로 침대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고, 14일까지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밀봉비닐을 우체국택배로 발송했다. 이 비닐은 방사성물질 99% 차단한다.

또 우체국에서 수거예정일·예정시각에 맞춰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줄 것을 전화로 안내했다. 이후 직원 3만명과 차량 3천200대를 투입해 집중수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해 우체국 직원이 수작업으로 수거하지 못한 매트리스는 대진침대에 별도로 통보할 방침이다.

앞어 우정사업본부는 작업 사전조치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작성한 매트리스 수거 작업의 안전성 및 수거 작업 시 행동요령을 직원들에게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수거 작업자가 사용한 방진 마스크와 장갑은 작업 완료 후 전량 폐기된다. 원안위에서 전국 32개 수거거점 현장에 인력 180여명과 방사선 계측장비 200여 대를 투입해 수거를 완료한 작업자와 작업차량에 대해 방사선검사 실시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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