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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차 표준 최종 '확정', 韓 SKT·KT 주도권 '확보'
28GHz 주파수 기술 반영
2018년 06월 14일 오후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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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1차 표준이 확정됐다. 무선부터 유선 핵심망까지 4G LTE에 기대지 않고 5G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최초 표준이다. 한국은 TTA를 포함해 SK텔레콤과 KT 등이 표준화에 기여, 5G 기술 주도권 확보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박재문)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 기술총회에서 릴리즈15 5G 표준이 승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

3GPP는 TTA 등 표준화 기관의 회원사들이 참여해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단체다. 현재 5G 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3GPP는 ITU가 정의한 5G 이동통신 기술로 2020년 국제표준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



3GPP는 지난해말 5G 논스탠드얼론(NSA) 표준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표준은 무선 접속망은 5G를 활용하고 핵심 코어망은 기존 LTE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표준 완성된 5G 스탠드얼론(SA)는 5G NSA의 진화된 표준으로 무선 접속망부터 핵심망까지 LTE와 다른 새로운 방식을 규격화한 것이다. 말 그대로 LTE와는 다르게 5G가 단독으로 쓰이는 첫번째 표준인 셈이다.

초고속 광대역 통신(eMBB)뿐 만 아니라 초저지연 통신(URLLC)과 대규모 사물인터넷 연결(mMTC)까지 하나의 망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연결성 및 확장성이 향상돼 밀리미터 대역까지 가용한 모든 스펙트럼 지원, 초저지연 및 자원의 효율성 지원, 획기적인 데이터 전송률 , 더욱 견고한 오류정정 성능을 제공한다.

5G 글로벌 표준 완성에 따라 5G 상용 단말과 장비,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세계 ICT 기업들은 3GPP에서 합의한 글로벌 표준에 따라 기지구고가 단말 등의 상용 장비를 개발한다.

박재문 TTA 회장은 "5G 표준의 완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르는데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 산학연의 국제 표준화를 적극 지원하여 4차 산업혁명 기반 인프라인 5G를 통해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잘 꽃피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확정된 표준에는 국내 기업 및 연구소가 개발한 28㎓ 밀리미터 주파수 활용, 다중안테나 및 고급 부호화(LDPC) 등 필수 기술들이 반영됐다. TTA는 한국이 5G 표준화 주도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28GHz 주파수 대역은 오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통3사를 대상으로 경매를 통해 할당할 계획이다. 글로벌에서는 삼성전자가 28GHz 주파수 네트워크 장비 기술에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28GHz 기술이 타 국가에도 확산될 수 있어, 시장 선점이 가능한 상태다.

SK텔레콤은 5G 1차 표준이 완성되기까지 빔포밍,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등 전파 송·수신 기술과 네트워크 가상화 및 대용량,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핵심 기술을 3GPP 회원사에 공유하며 표준 완성에 기여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세계 이통사, 제조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5G 글로벌 표준이 적시에 완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5G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회사들과 함께 모바일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KT는 총회에서 NSA와 SA 주파수 기술이 총 망라된 무선 28㎓ 주파수 대역 연구보고서 최종본을 발표했다. KT는 3GPP 5G 연구과제 초기 논의단계부터 28㎓ 대역의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진행 해 온 바 있다. 앞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28㎓ 주파수에서 5G 시범운용도 진행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는 "KT는 기술 표준 외에도 상용 기술 등 5G 기술 전 영역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KT는 5G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3GPP는 2019년까지의 일정으로 5G 네트워크를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특화된 분야에 최적화하기 위한 표준화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표준화가 완성된다면 5G 네트워크는 자동차, 전력, 제조·건설업 등 각각의 산업군에 최적화된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4차 산업 혁명 기본 인프라로서의 5G의 역할은 더욱 확장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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