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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용자 하루에 모바일 동영상 52.4분 본다


나스미디어,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발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내 이용자들이 하루에 모바일 동영상을 52분가량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SNS는 인스타그램이었다.

15일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는 국내 PC·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이하 NPR)'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는 하루 평균 52.4분을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이는 전체 모바일 인터넷 시간(182.4분)의 28%에 해당한다.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1.9%로 전년(87.7%)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의 93.6%는 모바일에서 시청하고 있는 것.

특히 60.7%는 모바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인터넷 이용자의 동영상 이용 행태가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모바일 동영상 시청 행태는 10대~30대 연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밖에 모바일 동영상 이용 시간은 성별 차이보다 연령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불리는 10대와 20대는 일 평균 모바일 동영상을 각각 90.5분, 63.8분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동영상 시청 플랫폼은 유튜브로 제일 많이 봐…82.4%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플랫폼은 유튜브가 82.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네이버TV(42.8%), 페이스북(26.1%), 인스타그램(17.2%) 순이었다. 국내 동영상 시장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성연령에 관계 없이 유튜브 이용이 가장 활발했다.

동영상 소비량이 많은 10대와 20대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주요 동영상 시청 콘텐츠 장르는 예능이 55.7%로 가장 높았고, ▲음악/뮤직비디오(40.0%) ▲영화(38.9%) ▲드라마(32.5%) ▲뉴스/시사/교양(28.5%) ▲스포츠(24.7%) ▲게임(24.0%)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완결된 콘텐츠(59.4%), TV 방송 영상 클립(49.5%), 실시간 생중계(33.1%), 1인 방송/MCN 방송(24.4%)을 주로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이용자들은 동영상 콘텐츠의 장르나 유형에 따라 플랫폼 이용에 차이를 보였다.

스포츠 관련 동영상은 국내외 스포츠 경기를 고화질로 생중계하는 네이버TV 이용률(69.6%)이 유튜브(57.0%)보다 높았으며, 게임 관련 동영상의 경우 유튜브(88.7%)를 중심으로 게임 전문 플랫폼인 트위치(28.3%)와 아프리카TV(27.7%)에서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실시간 생중계의 경우, 스포츠·뉴스·게임·연예인·BJ 등 다양한 유형의 생중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TV(51.1%), 유튜브(50.9%), 아프리카TV(23.6%), V LIVE(20.2%) 순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인스타그램, 이용률 14.9%p 성장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이었지만, 이용률이 가장 많이 성장한 SNS는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51.3%로 전년(36.4%) 대비 14.9%p 올랐다.

전체 SNS 이용률은 81.6%로 전년 대비 2.3%p 하락했다. 남성의 SNS 사용률은 84.7%로 여성(78.3%)보다 6.4p%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87.8%)와 20대(87.5%)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50대(73.8%)가 가장 낮았다.

SNS 별 이용률은 페이스북(67.8%), 인스타그램(51.3%), 밴드(36.7%), 카카오스토리(33.7%), 트위터(16.2%) 순이었다.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SNS 이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주 이용 SNS도 페이스북(35.5%), 인스타그램(23.2%), 밴드(13.7%), 카카오스토리(12.3%) 순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집중도는 지난해(53.1%)보다 완화됐으며, 8.5% 비중으로 4위였던 인스타그램이 1년 사이 14.7%p 증가하며 2위 SNS 매체로 올라섰다.

나스미디어는 인스타그램의 성장은 여성과 20-30대의 이용률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59.7%)으로 페이스북 이용률(59.4%)을 넘어섰다. 또한 20대와 30대의 인스타그램 이용률도 각각 74.0%와 61.3%를 기록하며 1위인 페이스북 이용률(76.8%, 62.3%)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40-50대는 타 연령층 대비 밴드와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0대는 밴드(63.3%)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페이스북(56.6%), 카카오스토리(55.4%), 인스타그램(23.9%) 순으로 조사됐다.

이지영 나스미디어 사업전략실장은 "각 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성별과 연령별로 선호하는 SNS에 차이가 있는데,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위해서는 개별 SNS의 특징과 이용 행태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라며, "또한 2018년은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으로, 각 동영상 플랫폼은 독자적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로 2004년부터 연 1회씩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천명을 모집단으로 모바일 전문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9일~지난 1월3일까지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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