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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도 '오리지널 콘텐츠' 바람
옥수수·올레tv 투자 확대, 넷플릭스 등 OTT '맞불'
2018년 02월 14일 오후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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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통신사들이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며 자체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콘텐츠에 대한 직접 투자액을 늘리고 타깃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옥수수(oksusu)는 지난해 3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누적 6천만 뷰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한국-베트남 합작 모바일무비 '라라(LALA)'의 경우 투자와 배우 캐스팅 등 기획 단계부터 해외시장 상황을 고려해 제작됐다. 판권 확보를 위해 투자 비율도 높였다. 라라는 극장 개봉에 앞서 영상 일부분을 순차적으로 온라인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제작 편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투자액을 늘려 질적으로 콘텐츠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의 올레tv 모바일은 1020세대를 겨냥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아이돌 전문 웹 예능프로그램인 '아미고TV 시즌2'를 론칭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특정 연령대 고객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젝스키스 무근본 청춘여행'의 경우 플랫폼 내 전체 다시보기(VOD)순위에서 8위, 시청점유율 22%를 기록하기도 했다.

KT는 "올해에도 연예 기획사와 협력해 다수의 콘텐츠를 제작,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U+비디오포털의 경우 '책읽어주는 TV' 등 키즈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IPTV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를 위해 제작된 것을 모바일로 변환한 것. 비디오포털의 앱 메뉴에서도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VOD 추천메뉴로 꾸며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키즈 등 특정 분야에 집중,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른 곳에서 만든 콘텐츠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키즈콘텐츠처럼 아무도 만들지 않는 콘텐츠는 직접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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