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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가입자 50만 돌파…생활영어 추가


파고다어학원·스마트스터디와 콘텐츠 제휴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자사 인공지능 TV 서비스 '기가지니'가 11일 가입자 50만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월 31일 출시 이후 채 1년이 안돼 거둔 성과다.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만인 지난해 6월 말 가입자 10만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말 20만, 10월 30만, 12월 40만을 넘어섰으며 국내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장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음성 위주 기능만 구현했던 타 제품과 달리 KT의 기가지니는 IPTV와 연동해 영상 기반의 각종 기능까지 구현하는 차별점을 둔 게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가입자 증가에 맞춰 음성인식 기술을 좀 더 고도화하는 한편, 더 편리해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 것도 비결로 꼽힌다.

출시 이후 사용자가 내린 이전 명령을 기억해서 반응하고 복합 질의를 해석하는 등 더욱 지능적인 대화가 가능해졌으며, 계좌조회·송금 등 금융 서비스, 홈쇼핑 서비스, 뉴스 서비스 등 여러 기능을 추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거듭한 것.

또 지난해 11월에는 휴대성을 강화한 스피커 '기가지니 LTE'를 선보이면서 기가지니 제품군을 확대했고, 올해에는 더 작아진 '기가지니 버디', 어린이용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을 내놓는 등 국내 1위 인공지능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다.

◆파고다어학원의 생활영어 서비스 출시

KT는 기가지니 50만 돌파에 맞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언어교육 공식공급사인 파고다교육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번에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며 기가지니를 이용한 영어학습 기능도 대폭 강화한 것.

KT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과 파고다어학원의 축적된 외국어 학습 노하우를 접목한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는 가사와 육아로 바쁜 주부, 회사 등 업무로 학원에 다니기 부담스러운 직장인들,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쉽게 영어 말하기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 파고다어학원에서 수업중인 'I can speak'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대화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플레이 ▲유용한 표현의 네 가지로 구성됐다.

이후 영어문장 따라하기 기능, 롤플레이 이용 시 원어민 발음 대비 일치도를 피드백 해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어린이 대상 '핑크퐁 영어따라하기' '번역하기' 등을 선보이며 기가지니를 이용한 영어교육 서비스를 본격화한 바 있다. 시청각 동시 정보를 제공하는 기가지니의 특징을 잘 활용할 수 있고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도 매력적인 영역이라는 판단에서다.

'핑크퐁 영어 따라하기'는 스마트스터디와 업무제휴를 맺고 선보인 첫 영어 서비스다. 어린이들이 외국어를 마치 놀이하듯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상어가족' 같은 인기 콘텐츠를 포함해 영어교육 앱 '핑크퐁!마더구스'에서 엄선한 영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핑크퐁 영상을 시청한 후 '챈트타임(Chant time)'을 통해 주요 영어 문장을 따라 말하면, 기가지니가 발음의 정확도를 판단해 "Excellent(훌륭해)" 등으로 말해준다. 이 같은 피드백으로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영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번역하기'는 한영모드, 영한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학교생활, 길안내 등 특정상황에서 유용한 표현을 배울 수 있는 번역 놀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 외에도 궁금한 영어 단어를 알려주는 기가지니 영어사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영어교육 분야는 어린이,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까지 누구나 관심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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