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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율주행 공동연구 연합체 구성


'어라운드 얼라이언스' 발족 …핵심 SW 오프소스 공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이 산학연 자율주행 공동연구 연합체를 구성, 자율주행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31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산학연 자율주행 공동연구 연합체 '어라운드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어라운드 얼라이언스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서로의 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해 원천 기술을 개발,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앞으로 ▲사고 위험 없는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주행 인지·판단 소프트웨어(SW) 고도화 ▲범용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 ▲주요 SW 오픈 소스 제공 ▲인재 양성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 통신 기술 '차량·사물 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을 활용한 차량과의 협력 주행, 차량·사물인터넷(IoT)간 안전정보 교환 분야 등의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아울러 범용 자율주행 플랫폼도 구축해 자율주행 상용화 가속화에도 나선다. 또 기업, 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국내 자율주행 플랫폼의 규격 통일을 주도하고, 핵심 SW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에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중소기업·개발자·기관이 대규모 투자 없이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자유롭게 참여하거나 공개 SW를 활용하는 등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라운드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는 ▲차량통신·AI(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 ▲차량동력공학(서울대 이경수 교수팀) ▲IT융합공학(연세대 융합기술원 김시호 교수팀) ▲기술디자인 및 인간·기계 상호작용(연세대 기술과디자인연구센터 주다영 교수팀) ▲실시간 시스템 SW(서울대 홍성수 교수팀) ▲영상 인식(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 권순 선임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팀이 모였다.

어라운드 얼라이언스는 자율주행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연합체는 대학(원)생들이 자율주행을 시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과 커리큘럼 개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동 연구를 원하는 기업, 기관 등이 연합체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SK텔레콤·연세대 협력자율주행 연구센터' 개소식과 '제1회 어라운드 얼라이언스 공동연구 워크숍'도 열었다.

연구센터는 자율주행의 AI 클라우드, 자율주차, 전장 부품 연구 공간 등으로 나뉘어 자율주행 경로·주행판단 기술, V2X 기반 서비스, 운전자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연구하는데 최적화 돼 있다. 연구센터는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 대구 등에도 개소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연합체의 역량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연합체를 통해 발굴된 많은 인재들이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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