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WC 2017] KT,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환경 공개


단말기부터 코어까지 5G 엔드투엔드 완비

[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27일(현지시간) 개막된 MWC 2017에서 평창 5G 규격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5G 엔드투엔드 네트워크)'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5G 단말기와 기지국, 코어 장비를 연동해 완비된 5G 네트워크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5G 기술은 무선 전송속도 향상과 효율적인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기지국과 중계기 등 액세스 네트워크 장비와 기술 개발이 우선시 됐다. 하지만 5G 기술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전체 인프라를 관리하는 코어 네트워크의 개발과 상호간 연동이 필수다.

KT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5G 네트워크 환경은 기지국과 단말기의 무선 연결과 함께 통신중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도 연동된다. 인증, 이동성, 외부 네트워크 연동 등 고객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또 5G 네트워크 환경에 지금까지 데이터 트래픽을 중앙 네트워크 센터에서 집중 처리했던 기존 4G(LTE) 네트워크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5G 분산 구조'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코어 네트워크를 가상화해 원하는 지역 어디든지 손쉽게 분산 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시작돼 4G(LTE) 네트워크에서 감당하기 힘든 대용량 미디어를 초저지연으로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앞으로 주요 교통상황과 정보를 차량에 최소한의 지연으로 전달해야 하는 커넥티드카, 실시간 수준의 빠른 제어가 필요한 원격 진료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등 지능형 서비스들이 5G 분산 구조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전홍범 전무는 "이번에 공개된 코어 장비가 포함된 5G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2018년 평창에서 싱크뷰, 옴니뷰 등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능형 5G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MWC 2017] KT,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환경 공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