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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109건 확보


국제표준 50건 제정 등 국제표준화활동 성과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ETRI의 국제표준화 활동이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 한해 국제표준특허 109건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 ICT 시장 선점의 유리한 고지확보가 기대된다.

19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 한 해 동안 국제표준특허를 109건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는 엠펙(MPEG)을 비롯, 3G, 4G 이동통신, 3DTV 분야의 표준특허가 집중돼 있다. 이로써 ICT 핵심 분야 시장 주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ETRI의 국제표준특허 누적은 이미 690건을 넘었다.

연구 개발에 있어 선행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국제 표준으로 유도하는 노력은 이제 연구개발(R&D0 과정에서 필수 전략으로 꼽힌다.

표준을 선점하면 다른 기술로의 대체가 쉽지 않아 이른바 '잠김 효과'가 발생, 글로벌 시장 선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ICT 분야의 표준화 활동이 '총성 없는 전쟁'에 비유되는 이유다.

ETRI는 이같은 국제표준특허 확보 외에도 지난 한 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단체에서 국제표준 제정 50건,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70건, 신규 국제 의장단 98석 확보 등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장비 표준 개발 및 이의 국가 표준(KS) 제정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네트워크 장비 개발 기업 간 표준 기반 생태계 조성과 관련 시장 활성화를 꾀했다는 게 ETRI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제4차 산업혁명 등 대비하는 차원에서 사물인터넷(IoT) 분야 오픈소스 기반 표준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W3C(월드와이드 웹 컨소시엄), OCF(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 등을 통해 커넥티드카 플랫폼 인터페이스 및 헬스케어 기술 표준 개발 등 오픈소스와 연계한 융복합 신기술에 대한 표준화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TRI는 올해 국내 중소, 중견기업과의 표준화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하고 관련 방안도 모색 중이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선제적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원내 표준화 정책·전략을 강화, 표준화 리더십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표준화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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