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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 "이제는 통합 보안 회사"


"APT 시장 진출 등 신규 시장 창출로 지속 성장"

[김국배기자] "통합 보안 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난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통합 보안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GA솔루션즈의 옛 사명은 레드비씨다. 이 회사는 또 다른 보안 회사인 시큐브와 함께 국내 서버 보안 시장의 강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도 민간, 금융 회사에 서버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최 대표는 그러나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능형지속위협(APT) 등 점점 고도화되는 해킹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선 PC 바이러스 백신 뿐 아니라 서버 보안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보보안 산업 자체도 통합 보안 형태로 진화중이다.

그는 "국내는 대개 한 회사가 한 가지 제품을 갖고 있고, 출혈 경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APT 공격 등은 단일 솔루션으로 막기 어렵다"며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각광받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고 국내에선 기술력 뿐 아니라 정보보안 기업의 규모와 신뢰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SGA솔루션즈의 성장에서 M&A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모회사인 SGA는 2009년 서버 보안업체 레드게이트, 인증 등을 포함한 응용 보안업체 비씨큐어를 인수했고 이후 2012년 두 회사간 합병으로 레드비씨가 탄생했다. 2012년 기준 100억원 초반이던 매출은 지난해 190억원을 넘기며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여기에 최근엔 계열사인 PC보안 회사 바이러스체이서를 합병키로 하면서 또 한번 도약하겠다는 게 최 대표의 각오다.

바이러스체이서 합병으로 백신(Anti-virus) 기반 기술을 확보한 SGA솔루션즈는 하반기 새로운 APT 대응 솔루션 'APT 캐슬(가칭)'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올해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구성한 원년"이라며 "기존 서버·응용 보안 사업의 성장을 유지하고 APT 등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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