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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주 공개SW협회장 "공개SW 수요처 발굴에 중점"


"교육 활동 통해 공개 SW 인식 확산 노력할 것"

[김국배기자] "공개 소프트웨어(SW)의 수요처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정병주 제12대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장은 지난 9일 기자와 만나 올해 협회 추진과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분야 공개 SW 기업인 큐브리드 대표로 지난 1월말부터 2년 임기의 협회장을 맡았다. 공개 SW란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는 SW를 뜻한다.

그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플랫폼 전쟁과 같은 IT환경의 변화에 따라 공개 SW가 IT 산업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이미 빅데이터 분야 하둡(Hadoop), 클라우드 분야 오픈스택 프로젝트처럼 공개 SW가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cloud)·빅데이터(big date)·모바일(mobile)로 일컫어지는 'ICBM'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이에 대해 상용 SW 기업들도 공개 SW를 경쟁만이 아닌 협력의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부분의 상용 SW 기업들이 예전과 달리 공개 SW 생태계를 수용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눅스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리 정부는 2004년부터 공개SW 활성화 정책을 폈지만 아직 인식이 부족하고 생태계 활성화도 더딘 편이다.

실제로 국내 공개 SW 시장 규모는 전세계 대비 0.1% 미만으로 알려진다. 그는 "현재 통합전산센터, 국방부 등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클라우드 센터로 인프라가 만들어지면서 공개 SW 활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공개 SW의 가치로는 사용자 입장에선 벤더 종속(lock-in) 제거·총소유비용(TCO) 절감이, 공급자 입장에선 기술 내재화가 꼽힌다.

그는 일단 공개 SW 기업을 대변하는 협회인 만큼 수요 발굴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공개 SW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활동을 우선 추진한다.

그는 "국방부, 금융투자협회 등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진행해 공개 SW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라며 "또한 협회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육을 수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 군장병을 대상으로 공개 SW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개방형 소프트웨어 교육센터(OLC)라는 이름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도 운영중"이라며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협회 각 분과 활동을 강화해 기업간 협력·정보 공유 분위기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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