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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한국 APT 시장 '출사표'


파일 회귀분석 기능 더한 APT 대응 솔루션 '앰프' 출시

[김국배기자] 파이어아이와 안랩(대표 권치중) 양강구도를 형성해온 국내 지능형지속위협(APT) 시장에 시스코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네트워크 보안업체 소스파이어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5월 샌드박스 솔루션 제공업체 쓰렛그리드까지 인수한 시스코가 본격적으로 보안 사업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시스코코리아는 29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PT 공격에 대응하는 '앰프(AMP·Advanced Malware Protection)' 솔루션를 정식 출시했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본사 차원에서 보안 사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며 신경 쓰고 있다"며 "향후 네트워크 보안 뿐 아니라 시스템 보안, 물리보안까지 연계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가 이번에 내놓은 APT 대응 솔루션 앰프(AMP)는 '파일 회귀분석' 기능이 가장 큰 특징. 공격 이후 어디서부터 공격이 시작됐는지, 어느 기기(device)에 어떤 경로로 흘러왔는지 등 전 과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공격 전과 중간, 이후까지 정확한 가시성을 제공한다는 게 시스코가 내세우는 차별점이다.

원래 소스파이어의 제품이었던 앰프는 시스코가 쓰렛그리드를 인수하면서 샌드박스 기능이 향상됐다. 쓰렛그리드는 악성코드 행동분석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샌드박스다. 다만 앰프는 시스코의 침입방지시스템(IPS)에만 탑재할 수 있다.

시스코는 침입방지시스템 업체로 잘 알려진 소스파이어를 인수한 후 국내에서 1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소스파이어는 오픈소스 침입방지소프트웨어인 스노트(Snort)를 기반으로 한다.

시스코코리아 이석호 이사는 "시스코는 보안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보안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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