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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차세대 성장동력' 새 전자서명 기술 공개


키 없는 전자서명 기술로 거래인증 분야 조준

[김국배기자] 마크애니(대표 한영수)가 기존 전자서명 기술을 대체하는 '키 없는 기반구조 전자서명 기술(KIDS)'을 개발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에 나섰다.

마크애니는 24일 서울 중구 쌍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전자서명 기술을 소개하며 공개키 기반 구조(PKI) 방식이 활용되지 못해 왔던 대규모 데이터 환경을 중심으로 새 기술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전자서명 기술은 비용이 높아 소규모 데이터 검증에만 주로 적용돼 왔지만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사업이 주력이고 PKI 방식이 거래인증과 본인인증에 쓰였던 점을 감안, 키 없는 전자서명 기술로 거래인증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마크애니는 민간부문의 경우 내년이면 솔루션 상용화가 가능하고 공공부문은 인증 절차를 감안해 2~3년 가량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IDS는 전통적 방식의 전자서명 기술과 달리 서명 검증에 대한 유효기간이 없다. 특히 검증을 위한 별도의 키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는 물론 향후 사물인터넷 상에서 유통되는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진위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전자서명 기술이 자격증명과 일부 소규모 데이터 검증에만 적용할 수 있었던 반면 KIDS는 서버 한 대만으로 초당 50만 건 이상의 서명을 생성하고 검증할 수 있어 적은 수의 서버로 온라인 상의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전자서명 서비스가 가능하다.

비용 또한 저렴하다. 마크애니 김재홍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공개키 기반구조(PKI)는 키를 보관하기 위한 하드웨어 등 부대비용이 필요하지만 KIDS는 인터넷 접속비용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마크애니는 새 기술을 금융과 전자정부, 의료, 자동차, 국방, 블랙박스 및 CCTV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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