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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창업자 개인회사로 전환했다


마이클 델, 249억 달러 들여 지분 매입

[김익현기자] 대표적인 컴퓨터업체 델이 마침내 개인회사 전환 방침을 확정했다.

델 창업자인 마이클 델은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함께 총 249억 달러에 델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더버지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확정된 조건에 따르면 델 주주들은 보통주 한 주당 13.75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또 10월28일 회계결산 마감 기준으로 주당 0.13달러의 특별 배당금도 지급받는다.

이에 따라 델 주주들은 한 주당 총 13.88달러의 현금을 지급받게 된다고 더버지가 전했다. 이렇게 될 경우 거래 규모는 총 249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마이클 델은 지난 2월부터 델을 상장 폐지하고 개인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그 동안 주주들의 반대로 계획에 옮기지 못했다. 특히 소액 주주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칼 아이칸은 공개적으로 마이클 델의 방침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마이클 델은 10개월 여 공방 끝에 마침내 자신의 의도대로 델을 개인회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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