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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업계, 내년 국내 가상화 시장 원년 기대감


VM웨어·시트릭스 등 가상화 업계 국내 시장 공략 '잰걸음'

[김관용기자] 2013년 국내 IT시장도 가상화 환경으로의 전환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VM웨어와 시트릭스 등 가상화 솔루션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가상화나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은 많았으나 실질적인 투자는 미미했던게 사실. 따라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가상화와 클라우드 도입률이 낮았었다.

그러나 새로 출현하는 기술들이 가상화와 클라우드에 맞춰져 있고, 가상화 기술 활용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개선돼 가상화 업계는 내년부터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가상화 기술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문석 VM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VM웨어 클라우드 인덱스 2012에 따르면 국내에서 이미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계획중인 기업 중 절반이 비즈니스에 가장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 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면서 "이는 작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로, 가상화에 다소 보수적인 국내 인식을 고려했을 때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VM웨어가 포레스터컨설팅과 공동으로 조사한 2012년 아태지역 클라우드 리서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도입 의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32%는 현재 클라우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4%의 응답자는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클라우드를 사용중인 기업과 기관 중 절반에 달하는 46%가 지난 1년 사이에 클라우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아직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은 응답자들 중 절반 이상인 55%가 향후 1년 6개월 내에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도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스마트워크의 열기를 반영하듯 국내 기업들의 데스크톱 가상화(VDI)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데스크톱 가상화를 클라우드의 일환으로 도입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들은 86%에 달해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VM웨어와 시트릭스 등의 가상화 업계는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진출한 대표적인 가상화 솔루션 벤더는 VM웨어와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이다.

우선 VM웨어는 전세계 40만 고객의 클라우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경험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미 VM웨어 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경쟁력과 도입 시 고려 사항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VM웨어 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기대하는 클라우드 도입 혜택으로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최적화 ▲IT 자원의 간편한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모바일 업무의 지원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도입에 주저하게 되는 이유로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보안성에 대한 우려 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VM웨어와 가상화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시트릭스는 데스크톱 가상화 등의 가상화 시장과 망분리 분야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호 시트릭스코리아 지사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그린IT 정책 유지와 망분리 이슈와 맞물려 일반 대기업 뿐 아니라 지자체, 교육 기관 등 중소규모의 공공분야의 가상화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세호 지사장은 특히 "시트릭스는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와 데스크탑 가상화, 서버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최적화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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