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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악성 프로그램, 전분기 대비 3배↑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 악성 프로그램 급증

[김수연기자] 올해 2분기 들어 안드로이드용 프로그램을 겨냥한 악성 프로그램이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카스퍼스키랩이 16일 발표한 '2012년 2분기 IT 보안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악성 프로그램의 수가 이전 분기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카스퍼스키랩은 2분기에만 1만4천900여 개의 안드로이드용 신종 악성 프로그램이 카스퍼스키랩의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됐다며 이는 바이러스 제작자들이 점점 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 대한 악성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2분기 카스퍼스키랩 DB에 추가된 안드로이드용 악성 프로그램 가운데 절반 정도인 49%는 모바일 기기에서 데이터를 탈취하고 추가적인 악성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다기능 트로이목마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악성 프로그램 가운데 25%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인지나 동의 없이 유료 전화 번호로 SMS 메시지를 보내 이용료를 과금하도록 유도하는 SMS 트로이목마였으며 18%는 범죄자에게 감염된 모바일 장치의 제어권을 줄 수 있는 백도어였다.

나머지 2%는 트로이목마-스파이 프로그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악성 프로그램은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서 등의 중요 데이터를 훔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카스퍼스키 랩 수석 악성 프로그램 분석가 유리 나미어스니코프는 "앞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노리고 개인정보를 훔치는 맞춤화된 안드로이드 악성 프로그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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