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가DB사업 조기발주…대기업 참여 전면 금지

[김관용기자] 행정안전부는 중요한 정보자원을 디지털화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DB)사업 16개 과제를 확정하고 총 120억원 규모의 사업을 조달청을 통해 동시 발주한다.

국가DB사업은 국가적으로 보존·이용가치가 높은 중요 지식정보자원을 디지털화해 공공정보 개방·활용촉진, 대민서비스 개선, 국가지식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국가DB사업은 중소기업 공생발전형 공공정보화 선진화 방안에 적극 부응해 추진된다. 모든 국가DB 사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만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유리하도록 기술 중심의 평가 체제로 조정됐으며,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 공생발전을 위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적용한다.

올해 발주하는 사업은 총16개 과제로, 구축된 국가DB는 대부분 국가지식포털(www.knowledge.go.kr)과 공유자원포털(www.data.go.kr)에 등록돼 일반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국가DB사업은 조달청 사전 규격공고가 진행 중이며, 3월 초에 입찰공고, 3월 5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16개 전체사업에 대한 통합 제안요청 설명회가 개최된다.

3월 하순부터는 사업별 기술평가, 계약이 체결돼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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