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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가상화 영향, 국내 ADC 시장 전년比 12% 성장


라드웨어코리아, 점유율 41% 달성으로 1위자리 고수

[김관용기자] 올해 국내 애플리케이션 전송 콘트롤러(ADC) 시장이 전년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ADC 시장은 엔드유저 기준 L4 로드밸런싱 부분만 600~7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ADC 업체인 라드웨어 코리아(대표 김도건)는 14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미디어 미팅을 갖고 2011년 ADC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라드웨어 코리아에 따르면 2011년 국내 ADC 시장은 전년대비 약 12%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 오피스 업무 환경과 서버 가상화 환경의 증가로 인한 수요가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했다.

또한 기업과 공공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며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부문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높은 ADC 도입률을 보였고, 기업 30%, 금융 15%, 닷컴(.com) 5% 순이었다.

김도건 라드웨어 코리아 대표는 "IT 전 영역에서 성장률이 5~6%에 머무르는 것과 비교하면 12% 성장이라는 수치는 굉장히 큰 것"이라면서 "맥킨지는 향후 보안 ADC 분야의 성장률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ADC 분야는 1G 및 10G 인터페이스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됐다. 1G 및 10G 인터페이스가 전체 수요의 90%를 차지해 전년대비 9% 성장했다. 그러나 100Mbps 인터페이스 수요는 하락해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DC의 성능도 x86 중앙처리장치(CPU)의 발전에 따라 비례하며 성장했으며, ADC 하드웨어 가상화 솔루션도 증가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가 늘어나고 데이터 처리에 더많은 지능이 필요해지면서 ADC에 대한 요구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 더 많은 기기들이 유무선 통신을 통해 서로 연결돼 트래픽이 계속 증가하는 IT 환경에서 라드웨어는 2012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드웨어코리아 "내년 매출 20% 성장 예상"

라드웨어코리아는 늘어나는 가상화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국내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맞춘 ADC 제품을 제공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드웨어코리아는 올해 3분기까지 조사한 자체 ADC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자사가 41%를 기록해 국내 1위 ADC 선도업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파이오링크, 씨트릭스, F5네트웍스, 에이텐 순이었다.

라드웨어코리아는 2010년 10월 ADC 가상화를 위한 가상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 'VADI'를 발표한 이후,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가상화를 지원하는 업계 최초 가상 ADC 하이퍼바이저 솔루션 'ADC-VX'를 출시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반 ADC 제품 '알테온 VA'와 업계 최초의 ADC 관리 제품인 'v다이렉트', 중대형 데이터센터 모두를 지원하는 알테온 ADC 제품군 등 가상화 및 데이터센터 통합을 위한 제품을 올해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라드웨어 코리아는 내년에도 ADC 가상화 비즈니스 확산에 주력하면서 한국 시장 맞춤형 전략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하이엔드 ADC를 공급하는가 하면, 타 통신사업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라드웨어는 국제 보안 적합성 검증인 CC 인증을 내년 1월 획득 예정임에 따라 보안 비즈니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장조사기관들이 올해 국내 네트워크 부분 시장이 5.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라드웨어 코리아의 경우 전년대비 12~15%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내년에는 보안 CC인증을 통한 영업 확대와 가상화 부분 레퍼런스 확보로 2012년에는 20% 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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