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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네트워크 보안 '가시성' 확보가 관건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 증가, 기업의 네트워크 보안문제 대두

[김관용기자] 스마트 기기의 급증에 따라 기업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스마트 기기들의 네트워크 접근에 대한 가시성 확보와 이에 대한 보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넷이벤츠 2011 아시아 태평양 기자간담회에서 보안 전문가들은 모바일 네트워크 확산에 따른 도전 과제는 단연 보안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누가 어떤 디바이스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기업이 갖는 최대 고민이라고 분석했다.

IDC의 팀 딜론 연구원은 "아태지역 기업을 조사한 결과, 5개 중 4개 기업이 비즈니스에 모빌리티를 비즈니스 툴로 영입할 것이라고 답했다"면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뿐 아니라 지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발표된 태블릿PC만 65종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 기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같은 모바일 기기의 급증으로 유저들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현업에서 활용함에 따라 기업은 운영체제에 대한 호환 문제, 네트워크 보안 문제, 클라우드 도입 문제 등을 고민하게 됐다.

팀 딜론 연구원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동기화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의 비즈니스 아키텍처는 디바이스와 운영체제를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며 "노트북, 아이폰, 태블릿PC를 동시에 쓰고 있다면 2~3개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인데, 애플리케이션이 이들 운영체제와 동기화가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익스트림네트웍스의 쉐자드 머천트 기술담당 부사장은 "기업의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보안이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라면서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유저가 누구이고, 뭘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어떤 디바이스로 이용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위협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켓 클레러티의 샤라 에반스 CEO는 "만일 스마트폰을 택시에 두고 내렸는데, 이걸 누군가가 주워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려 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인증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블루코트시스템즈 아태지역 제품 및 솔루션 부문 조나단 안데르센 디렉터는 "모바일 기기들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접근하게 되는데, 클라우드 보안도 중요하다"며 "모바일 기기들의 네트워크 접근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보안 위협이 있는 곳에서 바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6~17일 태국 푸켓 인디고펄 리조트에서 열린 넷이벤츠 2011 아시아 태평양 기자간담회는 통신, 네트워크, 보안 기업의 CxO(Chief Executive Office)와 관련 시장 조사 기관이 모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업계 동향과 각 기업의 전략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IT보안, 무선 기술, 영상 회의, 클라우드 컴퓨팅, 차세대 통신망, 통신 인프라 등 업계 이슈에 관한 기자간담회와 시장 조사기관의 발표 등이 진행됐으며, 아태지역 20개국 20개 언론사 60여명의 기자들과 2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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