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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산업, 경쟁력 확보하려면 '스택 전략' 구사해야


NIPA, '실리콘밸리 SW 기업의 경쟁력' 보고서 발표

[구윤희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글로벌 기업들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스택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 NIPA)은 오라클, 시만텍 등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미국 SW기업을 분석한 '실리콘밸리 SW 기업의 경쟁력' 보고서를 10일 공개하면서 '스택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스택 전략'은 SW기업이 운영시스템에서부터 데이터베이스 관련 SW, 미들웨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SW 전제품을 일괄적으로 공급해 비용절감과 함께 매출 증대를 꾀하는 것으로 IBM이나 오라클이 대표적인 사례 기업으로 꼽힌다.

NIPA 보고서는 2000년대 들어 미국 SW기업들이 진행중인 인수합병(M&A)이 주로 이 스택 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들도 이런 흐름을 놓쳐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하드웨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을 인수한 것이나 모바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SAP가 사이베이스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 이같은 경향으로 지난해 미국의 기술부문 M&A 거래 비용은 전년대비 100% 가량 늘어났으며 올해에도 SW기업들의 M&A가 활발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SW 산업 생태계가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선진 SW시장인 미국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M&A 흐름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술개발과 내부혁신 등 기업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SW산업 육성의지가 시너지를 낸다면 미국 시장처럼 투자와 M&A가 활성화되는 생태계 변화를 이뤄 SW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식경제부 지원 하에 NIPA가 작성했으며 신흥 IT 시장을 분석한 '신흥 IT 유망 시장, 넥스트-11'과 IT전문 제조기업을 분석한 '전문 제조기업의 부상과 시사점' 보고서와 함께 발간됐다. 이 보고서는 정보통신지식포털(www.itfind.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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