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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업 77%가 "데이터 손실 경험 있다"


사용자 인식 부족에 따른 기업 보안 과제 증가 추세

[구윤희기자] 지난해 전세계 기업 77%가 데이터 손실을 경험했으며 주요 손실 내용 중 고객 정보가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포인트와 포네몬 인스티튜트가 10일 발표한 '21세기 IT 환경과 보안 복잡성' 글로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77%가 지난해 데이터 손실을 경험했으며 고객 정보(52%), 지적재산권(33%), 임직원 정보(31%), 사업 계획(16%) 등이 주요 손실 내용이라고 답했다.

데이터 손실의 주요 요인은 장비 분실 및 도난으로 조사됐다. 이어 ▲네트워크 공격 ▲안전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 사용 ▲웹 2.0 및 파일 공유 애플리케이션 사용 ▲의도치 않은 사람에게 이메일 송부 실수 순이었다.

우청하 체크포인트코리아 지사장은 "데이터 손실 요인을 살펴보면 대부분 의도하지 않은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기업들은 사용자 인식을 제고하고 정보자산에 대한 통제와 가시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데이터 손실 방지(DLP)를 주요 정보보안 과제로 생각한다면 데이터 손실을 가져오는 주요 이슈를 이해하고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 니즈 이해 ▲중요 데이터 분류 ▲비즈니스 니즈에 보안 정책 결합 등 보안 실천 강령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래리 포네몬 포네몬 회장도 "오늘날 데이터 보안은 기술 구축 그 이상을 의미한다"면서 "데이터 손실 사고에서 임직원의 인식 부족이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IT 보안 관리자 2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은 금융, 제조, 소매, 헬스케어, 교육 등 14개 산업군 기업이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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