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디 게임 개발사에 클라우드 지원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인디 게임사 2곳에 게임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클라우드 제트)를 6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인디게임협회와 함께 게임 개발·출시·마케팅을 지원하는 '인디게임 개발팀과 클라우드Z의 좌충우돌 게임 개발기'의 일환이다.

에이치앤드에스팀(TEAM H&S), 커넥션팀(TEAM) 인디 개발팀이 탄탄한 게임성, 아이디어 우수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에이치앤드에스팀의 리듬퀘스트는 게임 속 캐릭터가 음악을 타고 들어오는 적들에 맞서 공격과 방어를 진행하는 게임이며, 커넥션팀의 인디펜던트는 한·중·일의 영웅을 캐릭터화한 대전 중심의 슈팅 게임이다. 두 팀 모두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SK(주) C&C는 향후 6개월 동안 클라우드 자원을 언제든지 쉽게 배치해 이용할 수 있는 서버리스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사는 네트워크 설계·운영은 물론 주기적으로 게임 품질과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출시 후 1개월 간의 안정화 기간까지 클라우드 인프라 이용을 보장하며 영상 제작·광고, SNS 스타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SK(주) C&C는 게임 기획부터 출시에 이르는 게임 개발 전 과정을 클라우드 제트 포털을 비롯해 인디게임 개발자 쉼터 '인디터', 게임 커뮤니티 '인벤', 페이스북·유튜브 등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고 내년부터는 정식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훈 한국인디게임협회 부협회장은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고민인 개발·마케팅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SK㈜ C&C와 함께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현석 SK㈜ C&C 클라우드제트플랫폼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의 60개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인디게임사들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커넥션팀 등 2곳, 향후 6개월간 서버리스 컴퓨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