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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클라우드 중단한 VM웨어, 멀티 클라우드 공략법은?


전인호 한국지사장 "VCPP 통해 4천개 이상 기업 서비스 제공"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기업에서 여러 개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흐름이 대세가 되고 있다. 업무 특성에 따라 필요한 클라우드를 골라쓰는 것이다.

몇 해 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단한 VM웨어는 어떻게 이 시장에 대응할까. 최근 내놓은 'VM웨어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프로그램(VCPP)'에 힌트가 있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최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VCPP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M웨어는 VCPP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려는 기업에 관련 제품과 도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해당 기업들은 VM웨어 가상머신(VM)을 써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벌써 4천여 개 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가담했다.

전인호 대표는 "최근 클라우드 시장은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최종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IBM, 후지쯔, NTT도코모, 싱텔 등 4천여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흐름을 "사업자 관점에서는 자사 VM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는 "VM은 클라우드의 핵심이자 모든 서비스의 기본"이라며 "VM에 서비스, 데이터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VM 측면에서 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의 80~90%를 VM웨어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블릭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AWS가 VM웨어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맺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 대표는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합해 '메이저' VM은 AWS,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하이퍼브이) 세 개"라며 "클라우드 시장은 오픈소스 기반 KVM까지 4개 VM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들어 VM웨어코리아는 국내에서 VCPP를 시작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를 찾고 있다.

그는 "최근 KT 등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이 멀티 클라우드를 주창하고 있다"며 "VM웨어코리아에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다.

이어 "중소 기업이 VM을 포함한 인프라를 작은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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