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버투스트림, 韓 클라우드 시장 진출…삼성SDS와 연합


ERP 등 핵심 업무 특화, 99.999% 가용성 보장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델EMC 관계사인 버투스트림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국내 IT서비스 업체 삼성SDS와 손잡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핵심 업무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버투스트림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핵심 업무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토드 맥냅 버투스트림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IT서비스 시장은 470억 달러 규모로 이중 25%가 제조 기반이 탄탄한 한국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며 "삼성SDS와 함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9년 설립한 버투스트림은 기업이 회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와 같은 핵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옮겨 운영하도록 돕는 회사다. 2015년 EMC에 인수됐다.

전세계에 걸친 20개 지역에서 3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다. 국내 고객을 위한 버투스트림 클라우드는 서울(상암)과 수원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버투스트림은 다른 클라우드와 달리 핵심 업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으로 가용성을 제시했다. 가용성은 시스템이 장애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능력이다.

박창원 삼성SDS 클라우드기획팀장(상무)은 "중요하고 까다로운 업무를 클라우드로 옮기려면 가용성 99.999%(연간 서비스 중단시간 5분 이내)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버투스트림을 선택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99.99%의 가용성을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우 연간 서비스 중단시간은 54분에 이르기 때문에 핵심 업무에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버투스트림은 5분 단위로 실제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사용량을 측정해 과금하는 방식을 제공한다. 가상서버(VM) 단위로 비용을 산출하는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비용 효율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S는 버투스트림과 함께 삼성 관계사 핵심업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며, 비계열사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 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글로벌 핵심업무용 클라우드 시장은 성숙기인 반면 한국은 유아기"라며 "삼성SDS와 함께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버투스트림, 韓 클라우드 시장 진출…삼성SDS와 연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